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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술족 고마워”…맥주 수입주류 1위
2017-08-22 20:10 문화

예전엔 수입 술 하면 위스키였죠.

한땐 와인이 유행했구요.

그런데 올해 들어선 맥주가 수입주류 1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박수유 기자가 짚어 봤습니다.

[기사내용]
서울의 사무실 밀집지역에 자리잡은 맥주 전문점.

체코, 아일랜드, 벨기에 등 세계 15개국 50여 가지 수입맥주를 팝니다.

실제로 맥주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맥주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0퍼센트 넘게 급증했는데요. 양주와 와인을 제치고 수입 주류가운데 1위를 차지했습니다.

대표적인 수입 주류인 위스키 수입액은 지난해보다 15%나 줄었지만 맥주 수입량은 매년 20% 넘게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한국 맥주시장에서 수입맥주 점유율은 지난해 10퍼센트를 넘어섰고, 올해는 20퍼센트를 넘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신중연/서울 구로구]
"아무래도 소주는 숙취도 있고 하니까 시원하면서 가볍게 마실 수 있는 게 맥주라서 많이 마시는 것 같아요"

[김민철/‘W' 주점 점장]
"회식문화 대신 집에서 편하게 즐기는 혼술 문화 확산과 차별화된 맥주맛에 대한 수요 증가, 수입맥주의 낮은 관세로 인한 가격
경쟁력 등이 수입맥주의 지속적 상승으로…"

음주 문화의 변화가 주류 시장의 지형을 바꾸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aporia@donga.com
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이혜리
그래픽 :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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