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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1월 한중일 방한 논의…미도 유럽도 “더 세게 독자 제재”
2017-09-13 19:24 정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한국 방문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10일에서 11일, 베트남 다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데

그 전에 중국에서 시진핑 주석을 만나고, 같은 시기에 한국과 일본도 찾는 일정을 추진하고 있는 겁니다.

또 청와대 관계자는 다음주로 예정된 유엔 총회에서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도 논의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예정대로 성사되면 문 대통령은 취임 이후 올해 트럼프 대통령을 네 차례 만나게 됩니다.

모두의 관심은 북핵 대응에 쏠려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유럽 국가들은 앞다퉈 독자적인 제재방안을 발표하고 나섰습니다.

유엔에서 역대 최강의 대북 제재 결의를 채택했지만 성에 안차는 걸까요?

워싱턴 박정훈, 파리 동정민 특파원이 이어서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안에 대해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유엔 결의안은 아주 작은 걸음에 불과합니다. 대수로운 일이 아니에요. 궁극적으로 발생할 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

화살은 원유공급 중단을 반대한 중국에게 돌아갔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중국이 유엔 제재를 따르지 않으면 달러화 시스템에 접근할 수 없도록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재무부도 중국과 러시아의 대북 석탄 밀수출을 포착한 위성사진까지 내밀며 압박했고,


[마셜 빌링슬리 / 미 재무부 테러금융 차관보]
"미국은 북중 사이 석탄 등 금수물품 교역을 추적할 능력이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움직이지 않으면 우리가 행동할 것입니다. "

중국과 러시아 기업 100여 곳을 조사 후, 독자 제재할 예정입니다.

미국의 중국에 대한 압박은 더욱 거칠고 강력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을 지렛대로 활용하는데 실패한다면 북핵 문제를 외교적으로 푸는데는 한계가 올거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박정훈입니다.

영상취재: 이상도(VJ)
영상편집: 오성규
그래픽: 양다은

북한의 미사일 사정거리에 유럽 전역이 포함되자 이곳 분위기도 확 달라졌습니다.

안방까지 위협이 커진 영국과 스위스는, 유엔 안보리가 대북제재 결의안을 채택한 지 하루 만에 제재 명단을 추가할 정도로 적극적입니다.

아예 유엔안보다 더 센 독자 제재도 준비 중입니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북한에 대한) 더 많은 경제적, 정치적 압박이 필요하고, 여기서 핵심은 국제조직의 단결입니다."

핵심은 북한 돈줄 죄기입니다.

유럽 내 북한 노동자를 모두 추방하고 김정은을 별도 제재 리스트에 넣어 유럽 내 자산을 동결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유럽의 북한 대사관에 외교관 파견을 금지하는 방안도 검토중입니다.

단교 수준의 초강력 조칩니다.

스페인은 지난달 말 자국에 파견된 북한 대사관을 이미 추방했습니다.

국제무대에서 북한이 설땅이 점점 좁아지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채널A 뉴스 동정민입니다.

영상취재: 최성림(VJ)
영상편집: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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