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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률 IMF 수준…“앞이 더 걱정”
2017-09-13 20:03 경제

청년 실업률이 IMF 위기 때 수준까지 나빠졌습니다.

제일 큰 요인으로는 고용 효과가 큰 건설업의 부진이 꼽혔습니다.

정부가 건설 예산을 줄인 내년이 걱정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박준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2년 전 공사를 시작한 한 주택 건설 현장입니다.

지난달 일용직 근로자 고용이 많이 줄었습니다.

[건설사 관계자]
"요 근래 기후도 안 좋고 건설현장에서도 작업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서…"

"건설업의 불황 등으로 지난달 일용직 종사자가 전년에 비해 3만 6천여 명이나 줄었습니다."

고용창출 효과가 큰 건설업의 부진으로 지난달 취업자수는 21만여 명 늘어나는 데 그쳐 4년 6개월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특히 청년층 실업률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이후 18년 만에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내년에 SOC 예산이 감축되면 일자리 사정은 더 나빠질 전망입니다.

[유주현 / 대한건설협회장]
"연구 결과에 따르면 1조 SOC 예산에 1만 4천개 정도의 일자리가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앞으로) 일자리가 줄어들지 않겠나…"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SOC 예산이 줄어드는 경우에는 전반적인 고용 여건에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정부는 신속한 추경 집행 등을 통해 고용 회복 동력을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박준회입니다.

박준회 기자 jun@donga.com
영상취재: 김기범
영상편집: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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