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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보국장에 모델 출신 20대…이방카 측근
2017-09-13 20:09 국제

한동안 공석이었던 백악관 공보국장에 모델 출신의 20대 여성 호프 힉스가 발탁됐습니다.

이방카와 일했던 인연으로 여기까지 왔다는데요.

김민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타이어 바퀴에 매달려 천진하게 웃고 있는 10대 소녀 힉스.

10살 때부터 잡지와 책표지 모델로 활동하며 꿈을 키웠던 소녀 모델이었습니다.

그런 힉스의 운명을 바꿔놓은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와의 만남이었습니다.

대학 졸업 후 홍보회사에서 일했던 힉스를 눈여겨 본 이방카가 트럼프 그룹에 스카웃했고, 결국 지난해 대선캠프에서 언론담당 보좌관 역할을 맡게 된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그녀는 정말 능력 있는 사람입니다. 호프! 나와주세요."

대선에서 승리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고마운 사람이라고 소개하자 힉스는 감동 받은 듯 눈물을 글썽입니다.

트럼프의 백악관 공보라인이 여러차례 개편되는 와중에도 계속 살아남아 '손댈 수 없다'는 의미의 '언터처블' 이란 별명도 얻었습니다.

[호프 힉스 / 백악관 공보국장]
"이렇게 트럼프가를 위해 일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맡았던 역할을 계속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방카는 힉스 외에도 대선 당시 여성정책을 조언해 준 골드만삭스 임원 출신 디나 파월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의 전략 담당 부보좌관으로 추천해 지난 4월 임명시켰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기자 mettymom@donga.com
영상편집:배영주
그래픽:양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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