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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폐청산 완성” vs “피는 피를 부를 것”
2017-09-20 19:48 뉴스A

이른바 적폐청산 수사가 진행되면서 여야의 싸움이 더 치열해 졌습니다.

사필귀정이란 쪽과 저주는 피를 부른다는 쪽이 맞서고 있습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윤경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모든 적폐의 몸통인 이명박 전 대통령 수사에 철저히…"

[정진석 / 자유한국당 의원]
"정치보복의 헌 칼을 휘두르고 있는 거다."

여권의 적폐 청산 드라이브가 이명박 전 대통령까지 확대되면서 정치권에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적폐청산의 완성은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백혜련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누구의 지시에 의해서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유린하는 범죄행위들이 이루어졌는지 수사를 통해 반드시 밝혀야 한다."

[제윤경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박근혜 정부 시절 묵인됐던 MB에 대한 수사는 사필귀정이다."

그러자 친이명박계 의원들은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에 대한 정치 보복일 뿐이라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정진석 / 자유한국당 의원]
"이명박 전 대통령을 향해서 퍼붓는 저주의 모습은 너무 지나쳐요."

[정병국 / 바른정당 의원]
"보복을 위한 보복, 그 결과는 피는 피를 부르게 된다 하는 부분에 대해 명심하고…"

이 전 대통령 측도 강한 불쾌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한 측근은 "(정치보복) 속셈이 눈에 뻔히 보인다"며 머지않아 입장을 밝힐 때가 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 입니다.

이현수 기자 soof@donga.com
영상취재 : 윤재영 김영수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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