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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법원 출석…모철민 입 열까?
2017-09-21 10:48 뉴스A 라이브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재판을 받고 있는 서울중앙지법으로 가 보겠습니다.

오늘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련 증인 신문이 진행 되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동재 기자!
(네, 서울중앙지법입니다.)

[리포트]
1.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은 어떻게 진행 중인가요?

네, 박근혜 전 대통령의 74번째 재판이 조금 전인 오전 10시부터 서울중앙지법 대법정에서 진행 중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오전 9시쯤 호송차에서 내려 법원에 들어섰는데요. 최순실 씨는 변론 분리로 인해 오늘 재판에는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재판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련 증인신문이 진행 중인데요. 송광용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오전 10시에 출석했습니다.

송 전 수석은 2014년 6월부터 같은 해 9월까지 청와대에서 근무하며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오후 2시엔 모철민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출석할 예정인데요. 모 전 수석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잘 아는 핵심인물로, 청와대 정무수석실에서 작성된 블랙리스트를 문체부에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2. 이번엔 이명박 정부 시절 의혹인데요. ‘연예인 화이트리스트’가 발견됐다고요?

네, 검찰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 시절 국정원이 ‘건전 성향’으로 분류한 연예인들을 육성하기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한 정황을 파악했습니다.

국정원은 2010년 11월 작성한 '좌파성향 방송·연예인 순화·견제 활동 방향' 보고서에서 이른바 좌파 연예인에게 압박을 가하는 한편, 이들의 '대항마' 역할을 할 친정부 성향의 연예인을 육성하는 방안을 거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정 배우와 코미디언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정부 주관행사나 공익광고에 우선적으로 섭외해야 한다는 구체적인 방안까지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해당 문건을 작성한 관계자들을 소환해 문건 작성 배경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3. 방산비리 수사를 받고 있는 KAI의 부사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요?

네, 오늘 오전 8시 40분쯤 KAI의 김인식 부사장이 경남 사천의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KAI의 해외사업을 총괄하는 김 부사장은 경영비리의 ‘몸통’인 하성용 전 사장의 고등학교 동기 동창이기도 해 검찰 수사에 부담을 느끼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검찰은 “김 부사장이 현재까지 수사선상에 오르지 않았던 인물”이라며 다소 당혹스럽다는 모습입니다.

경찰은 김 부사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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