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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짖는 소리”…北, 트럼프 겨냥 맹비난
2017-09-21 11:20 뉴스A 라이브

문재인 대통령이 뉴욕 경제인들을 만나 “지금이 한국에 투자할 때”라며 세일즈 외교를 펼쳤습니다.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에 도착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트럼프 미 대통령 발언을 "개 짖는 소리”라고 원색 비난했습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임수정 기자

1.문재인 대통령이 해외 투자자들을 상대로 직접 설명에 나섰다고요?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골드만삭스 회장 등 뉴욕 금융·기업인 2백여 명이 모인 자리에서 한국 경제와 정책을 설명하고 즉석에서 질문도 받았습니다.

"지금이야말로 다시 도약하는 한국경제에 투자해야 할 시점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며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했는데요.

특히 북핵 리스크 우려를 불식시키는데 공을 들였습니다.

재벌 개혁에 대한 질문에는 "재벌을 억압하는게 아니라 투명한 구조로 바꿔 오히려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2. 북한 대표단이 뉴욕에 도착하자마자 거칠게 미국을 비판했다면서요?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오는 22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위해 오늘 새벽 뉴욕에 도착했습니다

북한을 완전히 파괴시킬 수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개 짖는 소리로 우리를 놀라게 하려고 생각했다면 그야말로 개꿈"이라고 원색 비난했습니다. 김정은을 로켓맨이라고 지칭한 것과 관련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보좌관들이 불쌍하다"고 비꼬았습니다.

3. 김정숙 여사가 간장게장을 들고 뉴욕에 갔다면서요?

김정숙 여사가 뉴욕에 있는 한인경로회관을 찾았는데요. 어르신들에게 곰탕을 식사로 대접하면서 한국에서 직접 담근 김치와 간장게장을 반찬으로 내놨습니다. 간장게장이 외국에 살면 가장 그리운 한국 음식이기 때문이라는데요.

김정숙 여사는 "한국인 특유의 근면 성실로 설움과 눈물을 극복하고 살아오신 애환을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하다"면서 이민 1세대 어르신들을 위로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ue@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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