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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길’ 북적…‘딸 사망’ 집중수사
2017-09-25 10:46 사회

고 김광석 씨의 딸 서연 양의 죽음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면서 추모 열기도 다시 불 붙고 있습니다.

대구에는 김광석을 추모하는 길과 김광석의 생애를 볼 수 있는 전시관이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배유미 기자 연결합니다.

배유미 기자! (네, 여기는 대구 김광석 거리에 나와있습니다.)

[질문1] 그 곳 김광석길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부쩍 늘었다면서요?

[리포트]
네, 대구 중구에 있는 김광석 길에 나와있습니다.

지난 주말 김광석 씨를 그리워하는 시민들로 북적였는데요,

지금은 월요일 오전이라 다소 한산한 모습입니다.

김광석길은 이렇게 옹벽을 따라 벽화와 조형물이 설치됐는데요, 그가 유년시절을 보낸 곳입니다.

지난 2010년 대구지역 예술가들이 그의 삶과 음악을 주제로 벽에 그림을 그리면서 벽화거리가 만들어졌습니다.

길이가 350m 정도되는데요, 항상 김광석 노래가 흘러 나옵니다.

[질문2] 그곳에서 나오는 노래 때문에 고 김광석 씨의 부인 서해순 씨가 저작권료를 받고 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면서요?

저작권은 지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지난 2015년 서씨가 저작권료 징수를 검토한 적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공적 사용이기 때문에 저작권료 징수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또, 김광석 길에는 '김광석 스토리하우스'가 있는데요, 서씨가 대표로 있는 회사에서 위탁운영하고 있습니다.

중구청이 김광석씨의 유품 100점을 모아 6월에 문을 열었습니다.

딸 서연양과 찍은 사진으로 가득한데요, 지난 주말에는 개관이래 가장 많은 천여 명의 방문객이 몰렸습니다.

[질문3] 서 씨에 대한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고 김광석 씨의 유족은 서해순 씨가 딸을 죽음에 이르게 한 책임 있다며 고발했는데요, 경찰은 김광석 씨의 형과 장모를 불러 조사한 뒤 서해순 씨를 소환할 계획입니다.

이르면 추석 연휴 기간에도 서 씨를 부를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2007년 급성 폐렴에 걸린 딸이 사망에 이른 경위와 저작권 소송 과정에서 사망을 고의로 숨겼는지 여부가 수사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김광석 길에서 채널A뉴스 배유미입니다.

중계팀 : 이근두 PD
영상취재 : 정기섭 김찬우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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