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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2·3위 떴다…LPGA에 영종도가 ‘들썩’
2017-10-12 20:09 스포츠

여자 프로골퍼 세계 랭킹 1,2,3위가 모두 출전하는 LPGA투어가 국내에서 열렸습니다.

쌀쌀해진 날씨와 강한 바람에도 5천여 명의 갤러리가 몰려 선수들의 인기를 실감케 했는데요.

박성현 선수가 공동선두에 나섰습니다.

이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지막 18번홀에서 과감한 투온을 성공시키자 환호성이 터집니다.

가볍게 버디를 잡으며 존재감을 알린 박성현.

1라운드에서 6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박성현 / LPGA 프로골퍼]
"마지막홀 이글이 굉장히 아쉽죠. 워낙 자신있었던 거리이고…"

세계랭킹 2위 박성현은 1라운드에서 1위 유소연, 3위 렉시 톰슨과 한 조에 속했습니다.

세 선수는 올해의 상금왕, 최저타수상 등 각종 타이틀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1라운드 경기임에도 이 대회 역대 최다인 5700여명의 구름 관중이 모였습니다.

[홍경순 / 서울 은평구]
"최혜진 선수도 있고 박성현 선수도 있고 우리 국내 선수들을 많이 응원해주려고 나왔어요"

[유소연 / LPGA 프로골퍼]
"늘 우승 생각하고 경기 치르고요. 많이 응원해주시니까 힘이 많이 나는 것 같아요"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 투어 대회지만 한국 선수 우승은 2014년 백규정이 마지막이었습니다.

올시즌 LPGA투어를 휩쓴 우리나라 선수들이 이번대회 우승컵 탈환에 성공할 지 관심입니다.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

soon@donga.com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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