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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단독]차세대 위성 ‘아리랑 6호’…2019년 발사 무산
2017-10-15 19:14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채널A의 단독 보도로 시작합니다.

2013년 우주로 쏘아올린 관측 위성 '아리랑 5호'입니다. 정부는 이보다 더 뛰어난 '아리랑 6호'를 2019년에 발사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채널A 취재 결과 2019년 발사 계획은 무산됐습니다. 독일이 약속했던 레이더 핵심 기술을 주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체 기술로 대륙간 탄도미사일 완성 단계에 이르렀다는 북한과 비교해도 우리 기술력에 의구심이 든다는 지적입니다.

첫 소식, 박준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013년 8월 우주로 쏘아올려진 한국형 관측 실용위성인 아리랑 5호. 정부는 아리랑 5호의 수명이 끝나는 시점에 맞춰 이를 대체할 고성능 아리랑 6호를 개발해 왔습니다. 5호보다 4배 가량 향상된 고해상도 레이더를 달아 임무에 투입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채널A 취재 결과 아리랑 6호의 발사 계획이 1년 가량 미뤄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준회 기자]
"고성능 레이더 기술을 이전해주기로 한 독일측과의 협의가 틀어지는 등 계획에 차질이 생기면서 발사 시기가 늦춰졌습니다"

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는 "수명이 끝나도 1~2년 정도는 운용이 가능하다"면서도 "시간이 지날수록 고장률이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게다가 발사 일정이 미뤄지면서 관련 R&D 예산도 30% 가까이 깎였습니다.

[김수민 / 국민의당 의원]
"삭감된 알앤디 예산 사업에 대해 면밀하게 재검토에 착수하여 필수사업에 대해서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증액될 수 있도록…"

정부는 늦어도 2020년에는 발사하겠단 계획이지만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준회입니다.

박준회 기자 jun@donga.com
영상취재: 박연수 채희재
영상편집: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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