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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만 4번…‘2위 감독’ 김경문의 설욕전
2017-10-17 20:05 뉴스A

지금 잠실구장에선 두산과 NC의 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리고 있는데요.

가을야구에서 준우승만 네번을 차지한 NC 김경문 감독이 이번에야 말로 한풀이에 성공할지 주목됩니다.

이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8년 베이징 올림픽 '9전 전승' 금메달 신화를 일궈낸 명장 김경문 감독.

하지만 프로야구에서는 우승과는 거리가 먼 2등 감독 징크스에 시달렸습니다.

2004년 시즌 처음 두산 사령탑에 올라 준우승만 세 번 차지했고, NC 감독이 된 뒤에도 번번이 정상의 문턱에서 좌절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이번 플레이오프 맞상대는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NC에게 '4전 전패' 굴욕을 안긴 두산.

김 감독의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김경문 / NC 감독(어제)]
2등을 많이 해본 사람의 가슴앓이는 남들은 잘 모를 것이구요. 김태형 감독에게 배울 건 배우고 멋지게 한번 시합하겠습니다.

올 시즌 NC의 두산 상대 전적은 5승 11패.

객관적인 전력은 열세지만 강점인 '뛰는 야구'로 이변에 도전합니다.

[김경문 / NC 감독(어제)]
저희가 낫다는 건 매스컴에서 기동력이라고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우리는 우리대로 장점을 살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이 한국시리즈에 오를 확률은 83%. 김 감독의 9전 10기는 사실상 오늘 경기에 달렸습니다.

채널A 뉴스 이철호입니다.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조성빈
그래픽 : 노을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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