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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단독]MH그룹 “유엔 회의 참석해 박 인권탄압 공론화”
2017-10-18 19:14 뉴스A

그렇다면 이 MH그룹이란 컨설팅 회사는 어떤 곳일까요.

철저히 베일에 가려진 이 곳에 전화를 걸어봤습니다.

전혜정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MH그룹 관계자와의 전화통화를 시도해 봤습니다.

[현장음]
"박근혜 전 대통령의 상황과 관련해 문의하려 하는데요."

몇 번의 신호음 뒤에 전화를 받은 MH그룹 관계자는 "다음달 6일 스위서 제네바에서 열리는 유엔 인권이사회 회의에 직접 참가해 박근혜 전 대통령 인권탄압을 공론화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 측의 누가 MH그룹에 컨설팅을 의뢰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대답을 회피했습니다.

MH그룹은 영국 출신의 유명 인권변호사 로드니 딕슨을 고용해 박 전 대통령의 변호를 맡게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MH그룹 홈페이지에는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하는 3건의 성명서가 올라와 있는데 모두 딕슨 변호사 명의로 작성됐습니다.

9월 20일 성명에선 "박 전 대통령이 구금 중에도 수갑으로 인한 멍, 수면박탈 등 고압적인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추가 구속영장 발부가 결정된 지난 13일엔 "한국 법원의 결정에 경악했다"고 했는데, "박 전 대통령을 어떻게 대하는지가 문재인 정부의 인권의식을 보여주는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인권탄압 문제를 국제 정치 이슈로 부각시키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

전혜정 기자 hye@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헌 이철
영상편집 : 이희정
그래픽 :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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