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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춘화父 백세 잔치…시골 마을에 별들이 떴다
2017-10-18 19:33 뉴스A

전남 영암의 조용한 마을에 스타들이 총출동했습니다.

가수 하춘화 씨의 아버지 백세잔치에 참석하기 위해선데요,

배유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80명 정도 사는 시골마을에 흥겨운 풍악이 울려퍼지고

TV에서만 보던 연예인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가수 하춘화 씨 아버지의 고향 마을에서 한바탕 백세 잔치가 벌어집니다.

[김흥국 / 대한가수협회장]
"하춘화 선배님이 절 너무 좋아해요 너무 저를 이뻐해가지고"

[김혜연 / 가수]
"효녀딸로서 이렇게 최고 대한민국 가수가 된 이유가 아마 부모님 (덕분이) 아닌가"

[하춘화]
"예전에 저희 어머니 구순잔치를 어머니 고향에서 해드렸더니 한 달은 기뻐하시더라구고요."

대표곡 가운데 하나인 '영암 아리랑'이 흘러나오자

[현장음]
"아리랑 동동 쓰리랑 동동 에헤야 데헤야"

부모님은 박수를 치고 어깨춤이 절로 나옵니다.

[하종오(100세) / 하춘화 아버지]
"(고향에 오니) 감개무량합니다. 그렇죠 달라진 점도 있고 … 첫째, 사람들이 많이 달라졌으니까."

[배유미 기자]
"마을회관 마당에서 가수들의 축하 공연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조용하던 시골마을이 떠들썩해지고 흥이 넘칩니다."

마을 주민들은 노래를 따라부르다 웃음보가 터지고 흥에 겨워 무대 앞에서 직접 춤도 춥니다.

잔치에 흠뻑 빠진 주민들과 동료 연예인들은 '100세 시대'를 실감합니다.

[황송남 / 전남 영암군]
"저렇게 우리들 보란듯이 건강하고 좋은 모습으로 보이고 그러니 좋습니다."

[현숙 / 가수]
"저희 부모님도 많이 생각이 나네요. 저는 이렇게 잘 해드리고 싶어도 안계시는데"

[송해 / 방송인]
“하춘화 아버님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파이팅.”

한 세기 전 태어난 고향으로 건강하게 돌아온 하 씨 아버지는 '타향살이'를 부르며 일생을 돌아봤습니다.

채널A뉴스 배유미입니다.

배유미 기자 yum@donga.com
영상취재 : 김건영
영상편집 : 오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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