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한일관 대표 사망’ 견주 가족 최시원 사과글…“머리 숙여 사죄”
2017-10-21 12:48 연예

유명 한식당인 한일관 대표 김모 씨(53)가 이웃이 키우던 개에 물려서 사망한 가운데, 견주 가족인 가수 겸 배우 최시원이 사과를 전했다.

21일 최시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족을 잃은 큰 충격과 슬픔에 빠져 계실 유가족 분들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 저희 가족이 기르던 반려견과 관련된 상황을 전해 듣고 너무나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 고인과 유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반려견을 키우는 가족의 한 사람으로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항상 철저한 관리를 했어야 하는데 부주의로 엄청난 일이 일어나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조치하겠습니다.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최시원의 아버지인 최기호 씨는 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최기호 씨는 "저희도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확인한 결과, 이웃인 고인은 저희 집 문이 잠시 열린 틈에 가족의 반려견에 물리고 엿새 뒤 패혈증으로 사망하신 것은 사실이나, 치료 과정의 문제나 2차 감염 등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정확한 사인을 단정 짓기 어려운 상태라 들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항상 조심하고 철저히 관리했어야 하는데 이러한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송구스러운 마음뿐입니다"라면서 "그 어떠한 말로도 위로가 될 수 없으리라 생각되기에 고인과 유가족 분들께 이 글을 빌어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한편 한일관 대표 김 씨는 지난달 30일 자택인 서울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최 씨의 개로부터 공격을 당했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마자 목줄을 하지 않은 프렌치 불독이 김 씨의 정강이를 물었다. 이후 병원 치료를 받았지만 지난 3일 패혈증으로 숨졌다.

채널A디지털뉴스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