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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에는 불로…핵무기, 협상 없다” 버티는 북
2017-10-21 19:06 뉴스A

이런 가운데 러시아를 방문 중인 북한 외무성 최선희 국장은 "불에는 불로 대응하겠다"는게, 김정은의 뜻이라며 위협을 이어갔습니다.

또 자신들의 핵무기는 협상 대상이 아니라고 못박았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북미 국장은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개발하는 이유가 미국의 체제위협 때문이라는 주장을 늘어 놓습니다.

[최선희 / 북한 외무성 북미국장]
"현 상황은 미국의 가능한 공격을 억제하기 위해 핵무기가 필요하다는 우리의 생각을 더욱 굳히고 있습니다."

한반도 전쟁위기를 고조시키는 쪽은 북한이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이라며 책임 전가를 합니다.

[최선희 / 북한 외무성 북미국장]
"'화염과 분노', '북한 완전 파괴'라는 신경질적 발언을 서슴지 않으며 북한에 적대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자기 방어 차원의 핵무기는 포기할 수 없고 핵무기 협상도 할 의향이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최 국장은 최고영도자 김정은의 뜻이라며 "불에는 불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 국무부 측은 자유아시아방송을 통해 "핵으로 무장한 북한을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맞받아쳤습니다.

최 국장은 취재진에게 회의에만 전념하겠다고 밝혔지만 6자 회담 참가국 대표단이 한 자리에 모인 만큼 비공식 접촉도 있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기자 mettymom@donga.com
영상편집: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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