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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무너진 담벼락 짝사랑” 친박 털어내기
2017-10-21 19:17 뉴스A

이런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사실상 출당조치를 내린 자유한국당이 시끄럽습니다.

반발하는 친박계를 향해 홍준표 대표는 "박 전 대통령 면회라도 한번 갔느냐"며 면박을 줬습니다.

강병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홍준표 / 당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지난 4월)]
"홍준표 정부를 만드는 것이 박근혜를 살리는 길이다."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끌어안기'에 나섰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하지만 박 전 대통령과 서청원 최경환 의원에 '탈당 권유' 징계를 내린 이후 친박계와 연일 가시 돋힌 설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홍 대표는 징계 불복 의사를 밝힌 최경환 의원을 겨냥해 "후안무치하다"고 SNS에 글을 올렸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지난 달)]
"박근혜 하고 문제되는 책임 있는 사람 정치적 책임을 물어 나가시라고 한 것은 꼼수 아니고 큰 수입니다."

한국당이 뺄셈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한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향해서도 "홀로 무너진 담벼락을 짝사랑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응수했습니다.

SNS 여론전을 통해 친박 의원들의 반발을 충분히 잠재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친 겁니다.

해외 국정감사로 외국에 머물던 서청원 의원은 내일 직접 입장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강병규 기자 ben@donga.com
영상편집: 이희정
그래픽: 김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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