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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금지·입마개”…늘어난 눈총에 ‘가시방석’
2017-10-22 19:19 사회

이번 사건 이후 개 주인들은 주변 사람들의 눈치를 보느라 가시방석이라고 합니다.

반려동물 출입을 아예 금지하는 곳이 늘고 있고, 반려견에게 입마개를 씌워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전혜정 기잡니다.

[리포트]
반려견에 물려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르자 시민들은 그동안 쌓인 불만을 털어놨습니다.

[박재용 / A아파트 거주 학생]
"목줄 채워져 있는 상태에서도 제 다리에 기어오르는 게 (싫었다.)"

[김재윤 / A아파트 거주 학생]
"그냥 (개를) 집 (안)에 데리고 있는 게 제일 나은 것 같아요."

[A아파트 관리실 직원]
"목줄을 해도 무용지물인 목줄 같은 것 있잖아요, 늘어나는 것. 그런건 써봤자죠."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반려동물 출입을 막는 가게도 늘고 있습니다.

[반려견 출입제한 카페 주인]
"아이들도 있는데 (개한테 물까봐) 저희가 염려스럽죠. 강아지가 짖거나 방해가 될 수 있고."

개 주인들은 사고가 났다 하면 쏟아지는 주변의 따가운 눈총이 부담스럽습니다.

[김재환 / 서울 광진구]
"조금 아기 (목)줄도 평소보더 더 짧게 잡고 사람들 근처에 안가게 하려고 하고, 저희가 잘못한 건 아니지만 (그렇게 했어요.)"

[강상욱 / 서울 송파구]
"억울한 부분도 있죠. 평소에 관리를 못했던 것도 아니고"

이번 사고로 외출하는 모든 개에 입마개를 채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등 애견인과 비애견인의 갈등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전혜정 입니다.

전혜정 기자 hye@donga.com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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