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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뒤 1회만”…인공눈물 사용 주의보
2017-10-22 19:42 사회

요즘 날씨가 부쩍 건조해지면서 인공 눈물 사용하시는 분 있으시죠.

그런데 인공눈물이 일회용이라는 것 알고 계셨습니까?

곽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환절기 부쩍 늘어나는 안구건조증.

스마트폰 사용 등의 영향으로 환자가 매년 늘어 지난해에만 2백만 명 넘는 사람들이 안구건조증 치료에 총 858억 원을 썼습니다.

그런데 일회용 인공눈물은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아 사용할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번 뚜껑을 따면 오염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설명서에도 "개봉한 뒤 1회만 즉시 사용하고, 남은 액과 용기는 바로 버린다"고 돼 있습니다.

[방재순 / 안과 전문의]
"개봉 후 9~10시간 정도 지나면 땄던 건 버리고 새로 사용하시는 게 낫고, 라식수술을 했거나 렌즈를 사용하는 사람은
좀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상당수 인공눈물이 일회용치고는 지나치게 많은 용량을 포장해 팝니다.

한번 쓰고 버려야 하는 인공눈물을 여러 번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구조.

용량이 많으면 그만큼 약값도 비싸기 때문에 불필요하게 의료비 부담을 늘린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정부는 일회용 인공눈물의 약값을 일회용에 맞게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채널A 뉴스 곽민영입니다.

곽민영 기자 havefun@donga.com
영상취재 조승현 조세권
영상편집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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