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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뒷바람’…김국영, 날아간 한국신기록
2017-10-22 19:54 스포츠

'한국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김국영이 전국체전 남자 100m에서 한국신기록을 아쉽게 놓쳤습니다.

새 기록을 세웠지만 바람 때문에 인정받지 못한건데요.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결선 레인에 선 김국영.

총성이 울리자 폭발적인 스퍼트로 치고 나갑니다.

피니시라인을 통과한 뒤 깜짝 놀랄만한 기록이 나왔습니다.

100m 한국신기록인 10초03.

6월에 세운 자신의 종전기록 10초07을 0.04초 앞당겼습니다.

하지만 바람때문에 비공인기록이 됐습니다.

육상에서 기준 풍속은 초속 2m인데, 오늘 결승 레이스에선 초속 3.4m의 강한 뒷바람이 불었습니다.

[김국영 / 육상선수]
"비공인이지만 9초대 한번 뛰어보자했는데, 중간에 몸이 너무 휘청휘청 흔들려서 그 부분이 아쉽습니다."

공인 기록으로 인정받진 못했지만 김국영은 9초대에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한국 선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현수 / 기자]
내년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자신의 기록을 단축중인 김국영이 마의 9초대 진입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

soon@donga.com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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