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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3억, 김광복 2억…서해순의 소송 ‘반격’
2017-11-13 19:39 뉴스A

고 김광석 씨의 아내 서해순 씨가 오늘 이상호, 김광복 씨를 상대로 수억 원에 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자신을 연쇄살인범으로 몰아 명예를 훼손했다며 위자료를 청구한 겁니다.

이민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먼저 이상호 씨에게 청구한 손해배상액은 3억 원, 고 김광석 씨 형인 김광복 씨를 상대로는 2억 원을 요구했습니다.

또 고발뉴스 측에는 1억 원 배상을 청구했습니다.

서해순 씨의 변호인 박훈 변호사는 "서해순 씨를 연쇄살인범으로 몰아 명예를 훼손했다"며 오늘 서울서부지법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박 훈 / 서해순 씨 변호사]
"여론몰이를 통해서 한 사람을 인격 살해했기 때문에 불법행위 책임을 묻자고 하는 것이고요."

또 고 김광석 씨가 타살이라는 의혹을 제기한 영화 '김광석'에 대한 상영금지와 서 씨를 비방하는 말을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소송도 냈습니다.

박 변호사는 "이상호와 김광복 씨에게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강하게 밀어붙일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상호 씨는 "기자는 자신이 취재한 팩트에 책임을 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밝혔으며 김광복 씨는 "서 씨가 적반하장으로 나온다"고 말해 치열한 소송전을 예고했습니다.

서해순 씨 측은 내일 서울지방경찰청을 찾아 이들을 무고혐의로도 고소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이민형입니다.

이민형 기자 peoplesbro@donga.com
영상편집 : 손진석
그래픽 : 권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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