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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평창 52일간 휴전’ 채택…北 향한 초대장
2017-11-14 19:28 뉴스A

유엔이 평창올림픽을 전후로 52일 동안은 휴전하자는 결의를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도 힘을 보탰는데요, 북한의 올림픽 참가를 이끌어 내기 위한 공개 초대장이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박용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엔 총회 연단에 오르는 평창 올림픽 홍보대사 김연아.

[김연아 / 평창 겨울올림픽 홍보대사]
"오늘 유엔에서 올림픽 휴전결의안이 채택되는 걸 보면서 다시 한 번 스포츠의 힘을 느끼고 싶습니다."

평창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올림픽 휴전결의안'을 채택을 호소하는 특별 연사로 나선 겁니다.

유엔은 1993년부터 2년마다 휴전 결의를 채택해왔는데 올해는 북한의 핵 위협이 고조된 터라 더 의미가 큽니다.

[현장음]
"결의안 A72 L5(평창 동계올림픽 휴전 결의안)을 채택하기로 결정하겠습니다."

결의안이 채택된 뒤 평창올림픽 정부대표단으로 참가한 도종환 장관도 북한에 대한 러브콜을 보냅니다.

[도종환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마지막까지 2월 9일 전까지 북한의 참가를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10살 때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때 남북선수단의 동시 입장을 보고 감동했다고 한 김연아 선수도 "평창에 북한이 참가하면 더 의미가 깊을 것"이라며 힘을 보탰습니다.

3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평창올림픽이 냉전의 벽을 허문 1988년 서울 올림픽처럼 평화의 전기가 될 것인지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채널A 뉴스 박용입니다.

영상취재:김창종(vj)
영상편집:손진석
그래픽:권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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