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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단독]MB “할 말 다한 것은 아니다”
2017-11-14 19:31 뉴스A

이런 와중에 강연차 바레인에 머물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채널A가 단독으로 만났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당장 현 정부와 전면전을 벌이지는 않겠다는 분위기지만 할 말을 다한 것은 아니라는 여운을 남겼습니다.

바레인에서 동정민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출국 전 현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던 이명박 전 대통령은 숨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어제 저녁 바레인 강연에 앞서 채널A와 만난 자리에서 귀국 메시지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귀국 때 또 한 말씀 하실 계획이 있으신가요?) 아니야. 그런 계획은 없고, 나오다 보니까 많은 사람이 와서 듣고 싶어 해서 짧게 내가 소회를 얘기한 거예요. "

하지만 할 말을 다 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여운을 남겼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하시고 싶은 말씀은 다 하셨습니까?) 뭐 하고 싶은 거 (했다기) 보다도 하여튼… ."

이 전 대통령의 측근은 "출국 때 하고 싶은 말을 다 한 건 아니다"며 "강한 메시지를 던졌으니 현 정부와 여론 반응을 보고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출국금지 청원 등 자신의 해외 방문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의식한 듯한 말도 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한국의 역사, 짧은 기간에 발전하고 민주화 산업화 이게 자랑이잖아요. 이 사람들은 듣고 싶어 하죠."

이 전 대통령은 한 시간 동안 진행된 강연에서 한국의 한강의 기적의 역사를 소개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바레인 국왕과 총리 등 고위 인사들과 잇따라 면담을 가진 후 잠시 후 귀국길에 오릅니다.

바레인 마나마에서 채널A 뉴스 동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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