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 달 남았는데도 ‘환불 불가’…갑질 약관 논란
뉴스A [채널A] 2017-11-14 20:02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동영상faq

수백만 원을 주고 외국 호텔을 예약했다가 피치 못할 사정으로 취소를 하려는데 환불을 안 해주면 얼마나 황당할까요?

외국 업체들이 운영하는 호텔 예약 사이트를 사용하다 이런 일을 실제 겪은 소비자가 적지 않았습니다.

김현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추석에 가족과 해외여행을 가려고 부킹닷컴에서 호텔 숙박을 예약했던 이기영 씨.

뒤늦게 잡힌 회사일정 때문에 예약을 취소해야 했지만 4박5일 숙박비 250만 원 중 한 푼도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이기영/ 경기 수원시] 
“(숙박일정이)네 달 반이나 남았고 재판매가 가능한 상품인데, 재판매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 된다고만…”

예약할 땐 숙박비 전액을 내게 하고 예약 취소 시점과 상관없이 환불은 안 해준다는 이 업체 약관 때문입니다.

[배현정 /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정책국 약관심사과장]
“10개월 전에 예약했건 8개월 전에 예약했건, 전액을 전체 기간에 상관없이 일률적으로 반환이 불가능하다고 하기 때문에 이건 과하다…”

부킹닷컴 뿐 아니라 익스피디아, 호텔스닷컴 같은 예약 사이트의 갑질 약관’엔 숙소 정보가 잘못됐더라도 예약 업체는 책임지지 않는다는 조항과 귀책사유와 상관없이 업체의 손해배상 한도를 250 달러로 한정한다는 조항도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네 개 해외 호텔 예약 사이트에 불공정 약관 시정을 권고했지만 일부 업체가 반발하고 있어 당분간 소비자가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채널A뉴스 김현지입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영상취재 정승호 조승현
영상편집 이혜리
그래픽 전성철




 
오늘의 날씨 [날씨]서울 낮 5도 밑돌며 쌀쌀…내일 중부 큰 눈
지역별 채널번호 경기 구리/하남/여주 Ch. 17
채널A 대표전화번호 02)2020-3100
공지사항 +
(주)채널에이 대표이사: 김재호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계천로 1 (03187) 대표전화: (02)2020-3114 시청자상담실: (02)2020-3100
사업자등록번호: 101-86-62787 부가통신사업신고: 022357호 통신판매업신고: 제2012-서울종로-0195호
이동 이동
넉 달 남았는데도 ‘환불 불가’…갑질 약관 논란
넉 달 남았는데도 ‘환불 불가’…갑질 약관 논란  
<p></p> <center><div id="video_0" class=""></div><script>video_player('video_0','000000556888');</script></center> <div>수백만 원을 주고 외국 호텔을 예약했다가 피치 못할 사정으로 취소를 하려는데 환불을 안 해주면 얼마나 황당할까요? <br> <br>외국 업체들이 운영하는 호텔 예약 사이트를 사용하다 이런 일을 실제 겪은 소비자가 적지 않았습니다. <br> <br>김현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br><br>[리포트]<br>추석에 가족과 해외여행을 가려고 부킹닷컴에서 호텔 숙박을 예약했던 이기영 씨. <br> <br>뒤늦게 잡힌 회사일정 때문에 예약을 취소해야 했지만 4박5일 숙박비 250만 원 중 한 푼도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br> <br>[이기영/ 경기 수원시] <br>“(숙박일정이)네 달 반이나 남았고 재판매가 가능한 상품인데, 재판매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 된다고만…” <br> <br>예약할 땐 숙박비 전액을 내게 하고 예약 취소 시점과 상관없이 환불은 안 해준다는 이 업체 약관 때문입니다. <br> <br>[배현정 /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정책국 약관심사과장]<br>“10개월 전에 예약했건 8개월 전에 예약했건, 전액을 전체 기간에 상관없이 일률적으로 반환이 불가능하다고 하기 때문에 이건 과하다…” <br> <br>부킹닷컴 뿐 아니라 익스피디아, 호텔스닷컴 같은 예약 사이트의 갑질 약관’엔 숙소 정보가 잘못됐더라도 예약 업체는 책임지지 않는다는 조항과 귀책사유와 상관없이 업체의 손해배상 한도를 250 달러로 한정한다는 조항도 있습니다. <br><br>공정거래위원회는 네 개 해외 호텔 예약 사이트에 불공정 약관 시정을 권고했지만 일부 업체가 반발하고 있어 당분간 소비자가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br> <br>채널A뉴스 김현지입니다. <br> <br>김현지 기자 nuk@donga.com <br>영상취재 정승호 조승현 <br>영상편집 이혜리 <br>그래픽 전성철</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