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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北 제재하고 압박한다”…중·러도 의견 일치
2017-11-14 20:07 뉴스A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동남아 순방을 자평했습니다.

북한을 제제하고 압박한다. 그것은 대화로 이끌어 내기 위한 것이다.

이런 문 대통령의 구상에 중국과 러시아까지도 완벽하게 의견을 일치시켰다고 말했습니다.

필리핀에서 임수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필리핀 동포 간담회 마지막 일정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프레스센터를 깜짝 방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동남아 순방에서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모든 나라들이 북핵 문제 평화적 해결을 위한 제재와 압박에 완벽한 의견 일치를 이뤘다고 평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일단 대화에 들어간다면 모든 방안들을 열어놓고 협의할 수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높이 평가하며 다음달 방중 때는 사드는 의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강조한 인도 태평양 전략구상에 대해선 처음 듣는 제안이라 입장 표명을 유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대신 국내 정치에 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국내 문제 말고 이번 순방에 관해서 외교 문제라면 제가 질문을 받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7박 8일의 동남아 순방을 마치고 내일 귀국합니다. 외교적 성과를 뒤로하고 곧바로 전병헌 수석과 홍종학 장관 후보자 문제등 산적한 국내 현안과 맞닥뜨리게 됩니다.

마닐라에서 채널A 뉴스 임수정입니다.

임수정 sue@donga.com
영상취재 김준구 이철
영상편집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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