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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나도 드론 배우기…조종 직접 해보니
2017-11-19 19:43 뉴스A

중학생부터 취업 준비생, 은퇴한 어르신까지. 

드론 배우기에 푹 빠졌습니다.

드론 면허 응시자도 3년새 10배로 늘었는데요.

이렇게 관심이 높아진 드론 날리기에, 저희 취재기자가 직접 도전해 봤습니다.

조현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드론 초보자들이 처음에 하는 것은 컴퓨터로 비행 감각 익히기입니다.

"눌렀는데도 서지 않네요."  "아 잠깐! 가지마 어머 어디가니"

[조현선 기자]
"드론 실물을 갖고 본격적으로 조종을 배우기 전에는 이렇게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워밍업을 하는데요. 하루 종일 연습했지만 균형을 맞추는 것도 만만치 않습니다."

어느 정도 연습이 끝나면 드디어 실물을 갖고 비행 연습을 시작합니다.

2천만 원이 넘는 고가의 장비를 잘못 다룰까 긴장한 탓인지, 머리와 손이 따로 놉니다.

"배터리 체크. (왼쪽부터 끼셔야죠) 아 맞다."

"아니요. 좌는 좌로 쳐야죠. (아… )"

급기야 추락 위기 상황까지 맞았습니다.

[자막 포함]
"(어떡해) 교관에게 조종기 인계하겠습니다."

[조현선 기자]
"1주일 간 이론 수업 뒤엔 2주 동안 실기 훈련을 받게 되는데요. 경기도에 있는 비행장에 와 장비 점검과 직접 드론을 조종하며
20시간의 비행연습 시간을 채우게 됩니다."

교육 마지막 날, 교관의 지시에 따라 드론에 시동을 걸자 힘차게 날아오릅니다.

비틀거리던 기체도, 조종기를 다루는 손가락도 안정감이 생겼고, 5m 높이에서 흔들림없이 영상도 찍을 수 있게 됐습니다.

"(좋아요) 오 재밌어. 나 좀 잘하는 것 같지 않아요?"

[주청림 / 드론 교관]
"기체 주변 장애물과 포인트에 대한 시선을 분산하고 그걸 조종자가 캐치할 수 있는 능력이… "

4차 산업의 핵심 기술로 떠오르면서 드론 배우기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종 실력만큼 안전이 생명이란 점을 한시도 잊으면 안 된다고 전문가들은 당부합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영상취재 이준희
영상편집 김민정
그래픽 원경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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