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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의 ‘일갈’…“이승만·박정희 좋은 것만 남기자”
2017-12-06 19:47 정치

요즘 안희정 충남지사의 두드러진 행보가 정치권의 화제로 떠올랐습니다.

얼마전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층을 비판하더니, 오늘은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의 긍정적인 요소만 기록하자고 말했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희정 충남지사의 서울 나들이가 요즘 부쩍 잦아졌습니다.

지난주 성북구청, 강북구청에 이어 오늘은 사단법인 4월회 초청 강연에서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재평가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안 지사는 "두 대통령이 민주주의 역사에서 무엇을 기여했는지 긍정적인 요소만 기록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특히 "정파적 싸움은 이제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논란이 됐던 지난 3·1절 발언보다 한발 더 나아간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안희정 / 충남지사(지난 3·1절)]
"자랑스러운 역사 아닙니까. 이 역사 속에 김구도 이승만도 박정희도 김대중도 노무현도 있었습니다."

지난 대선 때처럼 문재인 대통령과의 차별화를 통해 외연 확장에 나선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안 지사는 또 문재인 정부에 대한 직접적인 논평은 자제했지만, 뒤끝은 남겼습니다.

새 정부의 잘잘못에 대한 질문에 "할 얘기가 있으면 집에 가서 문을 걸어 잠그고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도형입니다.

dodo@donga.com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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