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자들 위치 듣고도…해경, 1시간 ‘허둥지둥’
뉴스A [채널A] 2017-12-07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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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은 에어포켓 속 3명이 어디에 있는지 파악했으면서도 엉뚱한 곳에서 시간을 허비했습니다.

그 시간이 무려 1시간이었습니다.

성혜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경은 전복된 낚싯배 선체에 갇혀 있던 생존자들의 위치를 정확히 알고 있었습니다.

[인천해경 / 생존자와 통화 (06시 53분)]
"선생님, 선수 부근에 (배) 머리부분에 있다고 하셨잖아요. 여보세요 선생님, 인천 해경입니다."

그런데 사고해역에 도착한 구조대는 침몰된 선체에 진입해 엉뚱한 곳을 먼저 수색했습니다.

생존자들이 말했던 위치인 선체 앞부분, 뱃머리가 아닌 배의 뒷부분,선미에서 1시간 넘게 수색작업을 벌인 겁니다.

사고 발생 2시간 30분이 지난, 8시 41분이 돼서야 뱃머리로 진입할 수 있는 조타실에 접근해 7분 만에 생존자 3명을 구조했습니다.

뱃머리 쪽 문을 통해 곧바로 조타실을 수색할 수도 있었지만 해경은 낚싯배 주인의 말을 듣고 선미를 먼저 수색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상현 / 해경 인천구조대장]
"선주의 말을 신뢰해서 선미에 있는 사람들을 구조해 나갔습니다. 구조해 나가고 뭐가 없으니까 다시 조타실 쪽 통로를 찾고."

에어포켓 속 승객 3명은 천만다행으로 목숨을 건질 수 있었지만 선박 재난사고에서 해경의 구조 우선체계를 다시 점검해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채널A뉴스 성혜란입니다.

성혜란 기자 saint@donga.com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김종태
그래픽 : 김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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