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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광고’ 막은 평창 올림픽 조직위…왜?
2017-12-07 20:10 뉴스A

김연아가 나오는 평창 올림픽 광고에 대해 평창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방영 중단을 요구했는데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황규락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피겨 여왕 김연아를 내세워 평창 올림픽을 응원하는 SK텔레콤의 광고입니다. 김연아가 스노보드와 바이애슬론에 도전하며 해당 종목을 소개하는 내용.

광고 화면에 2018 평창이라는 문구와 이미지가 등장합니다. 평창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이를 근거로 김연아 광고가 앰부시 마케팅이라고 보고 광고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앰부시 마케팅이란 공식 후원사가 아닌 업체들이 마치 해당 행사와 관련 있는 것처럼 광고하는 방식입니다.

SKT는 올림픽 공식 후원사가 아니기 때문에 올림픽을 연상시키는 단어를 광고에서 사용할 수 없습니다.

통신사 중에는 KT가 유일하게 올림픽 공식 후원사 자격을 갖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SKT는 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지상파 방송의 올림픽 공익광고에 협찬했을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올림픽 조직위와 KT는 해당 광고물을 SKT 홍보로 보고 있습니다.

올림픽 조직위는 해당 방송사에 방영 중단을 요청하는 등 추가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 입니다.

황규락 기자 rocku@donga.com
영상편집 : 이재근
그래픽 : 조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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