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기 힘들 정도의 추위다 라는 말이 절로 실감나는 날씹니다.

잠시만 서있어도 입이 얼어붙고 볼이 얼얼해질 정도의 칼바람이 몰아치고 있는데요.

지금 서울의 기온은 영하 8.4도인데 초속 4m의 바람이 불며 체감 온도는 13도까지 내려가 있습니다.

내일 아침은 이번 추위가 절정을 보입니다.

밤사이 추위의 기세는더 매서워집니다.

서울은 -12도, 철원 -17도로 오늘보다 기온이 더 곤두박질치겠고요.

이에따라 중부와 경북 내륙엔 한파특보도 발효중입니다.

눈까지 말썽입니다. 충남서해안과 호남엔 내일까지 많은 눈이 쏟아지는데요.

호남서해안은 최고 15cm 호남과 제주산지, 충남서해안은 3~10cm의 눈이 더 오겠습니다.

수요일에도 서울 기준 영하 10도를 밑돌겠고요.

당분간 추위는 약해졌다 강해졌다를 반복하며 이어지겠습니다.

극심한 한파에 동파사고가 우려됩니다.

수도관 계량기는 헌옷으로 감싸주시고, 장시간 외출시엔 수도꼭지를 조금 틀어놓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채널A뉴스 남혜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