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살을 에는듯한 추위에 많이 지치셨죠. 지금은 낮 시간대보단 바람이 한결 잦아들었습니다.

제가 지금 나와있는 곳은 청계천 크리스마스 축제 현장입니다. 화려하게 수놓은 전등들이 꽁꽁 얼어붙은 몸과 마음을 한결 따스하게 녹여주고 있습니다.

내일도 오늘만큼의 강추위는 계속됩니다. 어제 내려진 중부와 경북 지역의 한파특보는 오늘 전북 지역까지 확대됐습니다. 내일 아침도 서울 -12도, 철원 -17도 등으로 매서운 추위가 이어집니다.

서해안을 중심으론 계속해서 오락가락 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일 낮까지 호남서해안은 최고 5cm, 제주와 충남서해안은 1cm의 눈이 더 오겠습니다.

수도권과 강원과 영남엔 건조특보도 발효중입니다. 바람도 강해 화재 위험성이 높은만큼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목요일까지 영하 10도 안팎의 추위가 이어진 뒤 금요일부턴 다소 누그러들고요. 토요일엔 또 전국에 눈과 비가 올 전망입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오늘로 한랭질환자가 41명을 돌파했고, 1명의 사망자가 포함됐다고 합니다. 저체온증 등 건강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한 시깁니다.

채널A뉴스 남혜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