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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현, 부천 이어 성남까지”…공천헌금 정황
2017-12-13 19:44 정치

과거 새누리당의 주류였던 친박계 원유철, 이우현 두 의원을 검찰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우현 의원은 3년 전 경기도 지방선거 때 당선된 3명에게 돈을 받은 혐의입니다.

이 의원은 그때 경기도 공천심사를 맡았었습니다.

윤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지역구 사업가들로부터 수억 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의혹입니다.

[원유철 / 자유한국당 의원]
"국민 여러분과 지역구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습니다."

앞서 2차례 검찰 소환에 불응한 이우현 자유한국당 의원은 오는 20일 자진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검찰은 그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이 의원을 조사 중이었는데, 박모 전 성남시 부시장에게서도 수상한 돈을 건네받은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돈이 오간 시기는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으로 당시 성남시장 예비후보로 출마한 박 전 부시장이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이었던 이 의원에게 수천만 원을 건넸다는 겁니다.

이 의원에게서 의심스러운 자금 흐름이 포착된 건 민모 부천시의회 부의장과 공모 전 남양주시의회 의장에 이어 3번째입니다.

검찰은 민 씨, 공 씨와 마찬가지로 이 돈도 공천을 대가로 전달한 뇌물로 보고 박 전 부시장을 최근 소환 조사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 전 부시장 측은 "이 의원에게 돈을 건넨 적이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윤준호입니다.

윤준호 기자 hiho@donga.com
영상촬영 : 이 철
영상편집 : 오영롱
그래픽 : 전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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