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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도박과 비슷” 거래소 폐쇄 추진
2018-01-11 19:15 뉴스A

정부가 '가상화폐'와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가상화폐 거래를 사실상 '도박'으로 규정했습니다.

그래서 거래소 문을 닫도록 하는 법률까지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조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경찰은 국내 3대 가상화폐 거래소 중 한 곳인 코인원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 업체가 제공한 일부 거래 형태가 도박성이 짙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전화인터뷰: 경찰 관계자]
"(들여다보는 부분은) 과연 도박과 도박 개장죄가 되느냐, 이 부분이죠."

국세청 역시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1위 업체인 빗썸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하는 등 정부의 대응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급기야 오늘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직접 나섰습니다.

박 장관은 기자간담회에서 "거래소 폐쇄가 목표"라는 초강수 발언을 내놨습니다.

가상화폐 거래가 도박과 비슷하다며 거래소를 폐쇄하는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한 겁니다.

일단 거래소 측은 폐쇄까지 가겠느냐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가상화폐 거래소 관계자]
"(청와대에) 청원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는 거 보니까 그게(폐쇄) 가능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법무부는 관련 법안이 마련되기 전까지 추가로 시행할 대책도 발표한다는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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