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가상화폐 신규거래 제한…금융권 가세
2018-01-12 19:14 뉴스A

정부는 '거래소 폐쇄까지는 아니다'라며 한발 뺐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시중은행과 신용카드 회사가 나서서 투기열풍에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이현용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신한은행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 제공했던 기존 가상계좌들로의 입금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신한은행은 지난 10일 빗썸 등 국내 3개 가상화폐 거래소에 오는 15일부터 가상계좌 입금서비스를 중단한다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농협은행도 비슷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들 은행을 통한 가상화폐 거래는 크게 줄 것으로 보입니다.

시중은행들은 또 가상화폐 거래 실명제 도입 일정을 연기하거나, 재검토하고 있습니다.

거래소 폐쇄론이 나오는 만큼 실명제 자체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중은행 관계자]
"고객 서비스 부분과 자금 세탁, 사회 문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서비스 지속 여부를 판단할 예정입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 오후 가상화폐 거래소에 가상계좌를 제공하는 6개 은행 실무자들을 긴급 소집했습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실명확인 시스템 준비 상황 점검 차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내 카드사들은 해외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결제를 차단하기로 합의했고, 일부 카드사는 이미 해외 거래소 3곳에 대한 결제를 차단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hy2@donga.com
영상편집 : 박은영
그래픽 : 한정민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