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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봉악단’ 현송월 온다…“예술단 파견 논의”
2018-01-13 19:05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북한이 평창 올림픽에 예술단을 보내는 문제를 먼저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올림픽 전반에 대해 논의하자는 우리 측 제안에 대한 수정 제의인데요.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 대표단 명단에는 모란봉 악단을 이끄는 현송월이 포함됐습니다.

첫 소식, 김설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 정부가 실무 회담을 제안한 지 하루 만에 북한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왔습니다.

다만 올림픽 전반이 아니라 예술단 파견 문제만 논의하자고 역제안했습니다.

[인터뷰: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북측은 통지문에서 북측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을 1월 15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진행할 것을 제의하였습니다."

이에 맞춰 북한은 대표단장을 국장급으로 낮추고, 예술공연 인사들로 꾸렸습니다.

단연 눈에 띄는 인물이 있습니다.

김정은의 옛 애인으로 알려진 현송월 모란봉악단장입니다.

[현송월 / 모란봉악단장 (2015년)]
(처음으로 중국에서 공연하는데 어떤 심정이세요?) 공연하면 어떨지 지금은 잘 모르겠습니다.

현송월은 3년 전 베이징 공연을 앞두고 중국이 김정은 찬양가를 빼라고 요구하자

[모란봉 악단 '단숨에' 中]
단숨에! 단숨에!

"원수님이 봐주신 작품을 토씨 하나 뺄 수 없다"며 철수하기도 했습니다.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공연 프로그램이나 장소와 관련해서 여러가지 기술적인 부분들을 남북이 협의할 사항이 많기 때문에 예술단에 대한 협의를 먼저하자 …"

정부는 북한 측 제안을 검토한 후 수용 여부를 통보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김설혜입니다.

sulhye87@donga.com
영상취재 : 이성훈
영상편집 : 오영롱
그래픽 : 윤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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