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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 “다스, 일방적으로 납품 계약 파기”
2018-01-13 19:19 뉴스A

다스는 검찰 수사에, 국세청 세무조사까지 받고 있는데요.

어제 저희 채널A는, 다스가 추진해온 독일 폭스바겐과의 납품계약이 무산됐다는 사실, 단독으로 보도해 드렸습니다.

이 보도가 나간 뒤, 독일 폭스바겐 본사는 "다스의 일방적인 해지통보가 있었다"며 계약 무산의 책임을 다스로 돌렸습니다.

윤준호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다스와 독일의 폴크스바겐 사이의 300억 원대 자동차 시트 납품계약은 지난 10일 무산됐습니다.

그런데 계약이 최종 결렬된 건 다스 측의 결정이었다는 게 독일 폴크스바겐 본사의 설명입니다.

폴크스바겐 관계자는 채널A에 "프로젝트가 해지된 건 다스 측에서 예고 없이 일방적으로 계약을 취소해왔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폴크스바겐 납품 계약은 다스가 유럽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으려고 야심차게 준비했던 프로젝트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 씨가 추진했습니다.

계약 무산 소식에 다스 직원들은 직장을 잃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다스 관계자 A씨]
"다스를 저렇게 된다고 깡통으로, 빈 깡통. 폐업시키는 거지."

다스 측은 폴크스바겐이 밝힌 입장에 대해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다스 관계자 B씨]
"그건 경영진에서 하는 일이라서 잘 모르겠습니다."

회사 내부에서는 다스가 검찰의 전방위 수사를 받게 되자, 사업을 축소하는 수순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윤준호입니다.

윤준호 기자 : hiho@donga.com
영상취재 : 김용균
영상편집 : 오수현
그래픽 : 김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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