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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맥주 더 싸진다…‘1만 원 5캔’ 시대 성큼
2018-01-13 19:52 뉴스A

'만 원에 4캔'

편의점이나 대형마트에 가면 이렇게 수입맥주를 팔고 있는데요.

올해는 수입맥주에 붙는 관세가 완전히 사라져, 만 원으로 살 수 있는 맥주캔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맥주와의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정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마트 한쪽 벽에 가득 채운 수입맥주들.

500종류에 달하는 다양한 맥주들이 애주가들의 눈길을 잡습니다.

[장윤정 / 경기 부천시]
"우리나라 맥주는 순한 편이고 수입 맥주는 약간 쌉쌀한 맛이 있어서"

[권강한 / 서울 마포구]
"수입 맥주가 질이 훨씬 좋고 청량감이 더 좋은 것 같아요"

전체 맥주시장에서 수입산 비중은 10% 정도지만, 마트나 편의점에서 팔리는 가정용 2개 중 1개는 수입맥주입니다.

수입사들은 출고가를 더욱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만 원에 4캔 씩 판매하는 전략이 5캔 씩으로 늘어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올해부터 미국 맥주에 무관세가 적용되고 오는 7월 유럽 맥주에 붙는 관세도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롯데주류 관계자]
"관세 부분 때문에 가격 조정 요인이 있는 건 맞거든요."

[하이트진로 관계자]
"그렇게 기대감이 높아지면 소비자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인 거죠"

4월부터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수제맥주 판매도 허용되면서 맥주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채널A뉴스 정민지입니다.

정민지 기자 jmj@donga.com
영상취재 : 한효준
영상편집 : 오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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