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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방정부 ‘셧다운’…자유의 여신상 관광 중단
2018-01-21 19:50 뉴스A

미국 뉴욕의 상징인 자유의 여신상 관람이 중단됐습니다.

미국 의회가 임시 예산을 처리하지 못해 연방정부 업무를 일시 중단하는 ‘셧 다운’ 사태가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뉴욕에서 박용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의 여신상으로 가는 여객선 선착장이 썰렁하기만 합니다. 연방정부 '셧 다운' 결정으로 토요일부터 자유의 여신상 관람이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100년 전 유럽에서 온 이민자를 받아들였던

관광지 엘리스섬도 폐쇄됐습니다.

관광객들은 화가 났습니다.

[샤인 진밥티스티/미국 플로리다주]
“센트럴 파크, 자유의 여신상 같은 관광지들을 보기 위해 뉴욕을 왔어요. 하지만 (연방)정부때문에 볼 수 없었어요.”

뉴욕 주는 주 예산을 투입해 자유의 여신상 관광을 재개하는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앤드루 쿠오모/뉴욕주지사]
“나는 기꺼이 뉴욕 주 예산을 써서 자유의 여신상을 열게 할 것입니다. 미국의 상징이니까요.”

4년 만에 재발된 연방정부 셧다운은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예산과 이민법 강화를 두고 정치권이 다투면서 시작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이 멋진 취임 1주년 선물을 줬다고 비꼬았습니다. 그러면서 불법 이민을 막자는 법안 때문에 군대가 볼모로 잡혔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정부가 멈춰선 것은 트럼프 때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미 의회가 주말 동안 연방정부 셧다운을 풀 타협안을 내놓지 못하면 월요일부터는 혼란이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채널A 뉴스 박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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