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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단일팀 약칭은 ‘KOR’ 대신 ‘COR’, 왜?
2018-01-22 10:47 뉴스A 라이브

남북 선수들은 '꼬레아' 라는 이름으로 평창 올림픽 개막식에 함께 입장합니다.

그런데 코리아의 영문 줄임말의 첫글자를 K가 아닌 C로 하기로 정했는데요.

무슨 이유가 있는지 구가인 기자가 들여다봤습니다.

[리포트]
올림픽 개막식장에 한반도기가 휘날립니다.

2000년 시드니부터 2004년 아테네, 2006년 토리노 동계 올림픽까지 올림픽 무대에서는 3번, 남북 선수단 공동입장이 성사됐습니다.

남북은 이번 공동 입장에선 K, O, R, E, A, 코리아를 쓰기로 했지만, 영문 줄임말은 'KOR' 대신 'COR'을 쓰자고 합의했습니다.

우리나라와 북한의 영문 국가명인 KOR과 DPRK를 모두 피하고, 한반도를 뜻하는 불어 단어에서 따온 겁니다.

개막식 이후 종목별 경기에 돌입하면, 남과 북 선수단은 KOR과 DPRK라는 각각의 영문 줄임말을 쓰게 됩니다.

단, 여자 아이스하키의 경우 남북 단일팀이기때문에 'COR'을 씁니다.

한반도기를 들고 나설 기수가 누가 될지도 관심사입니다.

개폐회식에서 한반도기를 들 기수는 남북 1명씩 나서기로 했는데, '남남북녀' 조합이 기대됩니다.

2000년부터 2007년까지 올림픽에 아시안게임까지 더하면 총 9번의 공동입장에서 남북이 남녀 기수를 번갈아 맡아왔습니다.

관례를 따른다면 이번 평창 올림픽에선 남측이 남자, 북측은 여자 기수가 나설 가능성이 큽니다.

채널A 뉴스 구가인입니다.

likeit@donga.com
영상편집 : 오수현
그래픽 : 양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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