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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9차례 공동입장 했지만…3번 핵위협
2018-01-22 19:27 정치

우리 정부의 생각은 분명합니다.

평창 올림픽에서 남북이 함께 입장하면 한반도 평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이지요.

과연 9번 공동입장을 하는 동안 기대하는 일들이 벌어졌을까요.

최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지난 17일 진천선수촌 격려방문]
"공동입장을 하거나 단일팀을 만들 수 있다면 남북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데 훨씬 더 좋은 단초가 되지 않을까."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 관계 개선의 전환점이라며 공동 입장에 큰 기대를 걸어왔습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이후 열번 째, 2007년 창춘동계아시안게임 이후 11년 만에 평창올림픽에서 재현되는 것도 그 의지가 반영된 셈입니다.

하지만 첫 공동입장 때부터 지난 18년간 남북 관계 개선의 기대를 번번이 깼던 건 북한이었습니다.

역대 4번째 공동입장이었던 2004년 아테네올림픽 6개월 뒤, 북한은 핵무기 보유를 선언했습니다.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 공동입장 직후엔 대륙간탄도미사일 대포동 2호를 발사하고,

1차 핵실험도 감행했습니다.

이후 열린 두차례 아시아경기에서도 한반도기를 맞잡았지만, 북한은 2009년 광명성 2호 발사에 이어 2차 핵실험으로 세계를 위협했습니다.

결국 핵 무력 완성 계획에만 몰두한 북한과의 공동입장도 그렇게 단절됐습니다.

똑같은 전철을 밟게 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대목입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편집: 오영롱
그래픽: 안규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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