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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가 가사 지우고…단복 긴급 제작
2018-01-22 19:58 스포츠

평창올림픽 소식입니다. 남북 공동입장과 단일팀 구성이 확정되면서 단복과 유니폼을 새로 맞춰야합니다.

20일도 채 남지 않은 기간 어떻게, 얼마나 많이 바뀔지 이철호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평창 올림픽을 100일 앞두고 야심차게 공개된 대표팀 단복.

요즘 유행하는 롱패딩 형태인데 왼쪽 가슴에는 태극기를, 오른팔에는 '팀 코리아'라는 영어 글씨를 새겨 넣었습니다.

그런데 남북 공동입장이 확정되면서 새로 제작에 들어갑니다.

새 단복은 백의민족의 상징인 흰색 컬러는 유지한 채 태극기를 한반도기로 교체하고, 또 팀 코리아 로고도 지웁니다. 패딩 안감의 애국가 가사도 삭제합니다.

시간이 워낙 촉박하다보니 새 단복은 개막식에 참가하는 우리 선수 150여 명과 북한 선수단 46명에게만 지급됩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
"오늘 내일 만들기는 힘들 것 같아요. 그냥 아무 옷이나 탁 찍는 게 아니잖아요."

단일팀으로 출전할 여자 아이스하키 유니폼에는 태극기 대신 한반도기를, 'KOREA' 대신 단일팀 약칭인 'COR'을 넣습니다. 

공동입장곡인 아리랑은 1991년 탁구 단일팀 금메달 시상식 때 울려퍼진 김희조 편곡의 아리랑이 그대로 사용됩니다.

[현장음]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채널A 뉴스 이철호입니다.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
영상편집 : 강 민
그래픽 : 박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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