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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다운’ 이틀째…백악관 민원 전화도 불통
2018-01-22 20:13 국제

취임 1년을 맞은 트럼프 대통령, 표정이 어둡습니다.

의회와 힘겨루기를 하면서 연방정부가 업무를 중단한 탓인데요,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정훈 워싱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연방 정부 폐쇄의 여파가 미국 전역을 강타했습니다.

중앙정부 모든 부처가 문을 닫았고, 백악관 민원 전화에서는 민주당을 비난하는 자동응답 메시지가 나옵니다.

[백악관 민원전화 자동응답 메시지]
"민주당이 관련도 없는 이민 관련 논쟁을 볼모로 잡고 우리 군과 국가 안보상 우선순위 등에 필요한 예산을 통과시키지 않아 (연방정부가 폐쇄돼) 전화를 받을 수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에서 열기로 한 취임 1주년 파티를 취소했고, 셧다운 사태 장기화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믹 멀베이니 / 백악관 예산국장]
"셧다운 사태는 앞으로 일주일 정도 계속될 것입니다. 대통령이 셧다운 상태에서 (30일) 의회연설을 하길 원하는 민주당 의원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로 예정됐던 상원의 재표결은 여야 간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아 우리 시간 내일 새벽 2시로 미뤄졌습니다.

재표결마저 부결될 경우 안보 위협까지 커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부담이 커진 정치권이 30일 대통령 신년 의회연설 전에 합의할 거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박정훈입니다.

영상취재: 이상도(VJ)
영상편집: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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