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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민간인 사찰 등 검찰 과거사 12건 재조사”
2018-02-06 19:42 뉴스A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사건 12개를 재조사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여기엔 MBC의 PD수첩 사건도 포함돼 있습니다. 10년 전 봄 '뇌송송 구멍탁' 이란 촛불시위 구호처럼 미국산 쇠고기를 먹으면 큰 일 난다며 온 국민이 걱정했던 그 사건입니다.

성혜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정부 출범 첫 해인 지난 2008년 촛불시위를 촉발시킨 PD수첩 광우병 보도 사건에 대해 재조사가 이뤄집니다.

당시 정부는 PD수첩이 광우병의 위험성을 과장해서 왜곡 보도했다며, 제작진을 고발했지만, 대법원은 보도의 주요 내용이 허위라고 판단하면서도 제작진의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선 무죄로 선고했습니다.

[송상교 / 검찰 과거사위원회 위원 (오늘)]
"정부의 수사 의뢰라는 이례적 방식으로 수사가 시작됐고 수사 전반에 대해 정부 차원의 조율이 있었다는 의혹이 있습니다. "

PD수첩 사건을 포함해 과거사위원회가 검찰에 재조사를 권고한 12건에는, 박종철 고문 치사사건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접대 의혹 사건 등이 포함됐습니다.

모두 인권 침해 논란과 검찰권 남용 의혹이 있는 사건으로 12건 가운데 6건은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 시절 검찰 수사가 이뤄졌습니다.

경찰도 백남기 농민 사망사건 등 인권침해 논란이 있는 5건에 대해 진상 규명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채널A뉴스 성혜란입니다.

성혜란 기자 siant@donga.com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이승근
그래픽 : 정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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