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남한 땅 밟는 첫 ‘백두혈통’…김여정 9일 온다
2018-02-07 19:12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이 평창올림픽에 옵니다.

북한은 김여정이 고위급 대표인 김영남과 함께 금요일에 방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애초에 거론됐던 2인자 최룡해를 뛰어넘는 파격 카드입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최고조에 다다른 지금 북한은 갑작스럽게 '매력 공세'를 펴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뉴스A는 김여정의 전격 방한 소식을 집중 진단합니다.

첫 소식,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여정이 이틀 뒤 한국에 옵니다. 북한이 통보해 온 고위급 대표단 3명에 김여정이 포함된 겁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대표단을 이끌고 오지만 김정은에게 직보할 수 있는 실세 김여정이 옴으로써 대화에 더 힘이 실리게 됐습니다.

김여정의 전격적인 방남은 트럼프의 딸 이방카를 의식한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다른 외국 정상의 가족들이 축하 사절단으로 파견되는 사례도 함께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여정 외에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도 대표단으로 함께 내려옵니다. 여기다 대남 협상 전문가인 김성혜 전 조평통 서기국 부장도 방남에 동행합니다.

정부는 노동당과 정부, 체육계 관련 인사로 의미 있게 구성이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북한 고위급 대표단 2박 3일 일정은 아직 협의 중인데 9일 개회식에 참석한 뒤 문재인 대통령 면담, 그리고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팀 경기와 삼지연악단 서울 공연 관람 등으로 채워질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편집: 이승근
영상취재: 이성훈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