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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군산공장 폐쇄…2천 명 일자리 잃는다
2018-02-13 19:14 경제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미국 자동차기업 GM이 한국 GM의 군산 공장을 5월 말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3조원이 넘는 누적적자 때문이지만 당장 직원 2000명에겐 희망퇴직 접수가 시작됐습니다.

첫 소식, 정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발표는 급작스러웠습니다.

오전 9시 노조에 통보했고, 한 시간 뒤 공식 발표가 이뤄졌습니다.

이어 군산공장 근로자 2천 명을 포함해 상무 이하 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접수까지 시작됐습니다.

배리 엥글 GM 총괄부사장은 "GM이 중대 결정을 내리는 이달 말까지 의미있는 진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원이 없으면 한국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할 수 있다는 압박으로 해석됩니다.

노조는 적자경영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국GM 노조 관계자]
"공장을 폐쇄하자는 사측과 무슨 교섭을 해야 될 게 있으며, 얘기를 더 할 필요가 없는 거 아니냐는 수준까지 (왔다)"

한국GM이 미국 본사로부터 고금리로 대출받고 부품도 비싸게 사들이는 등 본사의 배를 불리는 데에만 이용됐다는 비판이 나오는 상황에서 실제 공적 자금이 투입될 지 논란이 예상됩니다.

채널A 뉴스 정민지입니다.

정민지 기자 jmj@donga.com
영상취재 조승현
영상편집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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