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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대북확성기 방송 중단·군 핫라인 복원 검토
2018-02-13 19:45 정치

청와대가 남북정상회담의 여건 조성에 나섰습니다.

남북간 상호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는 방안까지 검토한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와대가 남북정상회담에 앞서 남북간 상호비방 중단을 우선 검토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1월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합의한 군사실무 회담을 열어 신뢰 회복 조치들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가 검토 중인 조치는 확성기 방송 상호 중단과 군 직통라인 복원 등입니다.

확성기 방송이 남북한 불필요한 적개심을 만들고 있다는 판단에섭니다.

[대북 확성기 방송 / 2015년]
"북한 김정은은 집권 3년이 넘도록 단 한번도 해외 순방은커녕 외국 정상조차 만난 적이 없습니다."

휴전선의 긴장을 해소하고, 상대방 군사행위에 대한 오판을 막겠다는 겁니다.

김정은의 평양 방문 초청에 문재인 대통령이 "여건을 만들어 성사시키자"고 대답했는데, 그 ‘여건 중 하나가 군사 분야 신뢰를 회복한다는 얘기입니다.

북한은 대북확성기 방송에 민감해 대북 제재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조선중앙 TV (지난해 2월)]
"불신과 적대를 조장하고 대결과 전쟁을 고취하는 대북확성기 방송과 삐라 살포 등도 재개했습니다."

대북확성기 방송은 중단과 재개를 반복했다 북한의 4차 핵실험으로 2016년 1월 재개됐습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영상편집 : 민병석
그래픽 :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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