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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개막식 ‘칼군무’…1218대 드론의 비밀
2018-02-13 19:53 스포츠
평창 올림픽 개막식에서 하늘에서 날아오는 오륜기의 모습에 모두 깜짝 놀랐었는데요.

드론 수천대를 한 사람이 조종할 수 있는 첨단 기술 덕분이었다고 합니다.

황규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림픽 상징인 오륜기가 밤하늘에 그려집니다.

반짝이는 불빛의 정체는 바로 드론.

드론 1218대가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며 평창 올림픽의 개막을 알립니다.

[애닐 난두리 / 인텔 드론 총괄 매니저]
"배구공 무게의 드론에 안전망을 둘렀습니다. 드론 수백 대를 자동화 시스템으로 한 번에 날릴 수 있습니다."

드론을 움직이는 것은 군집비행 기술.

한명의 조종사가 수많은 드론을 조종할 수 있는 기술로 각각의 드론이 자신의 위치를 GPS로 정밀하게 파악한 뒤 서로 부딪히지 않고 위치를 바꾸는 게 중요합니다.

[임헌영 / 경운대학교 무인기공학과 교수]
"간섭 없이 통신할 수 있는 통신기술, 그리고 여러 대의 드론이 충돌없이 비행할 수 있도록 모션을 편집할 수 있는 (기술이 중요…)

군집 비행을 이용하면 대규모 드론 조종이 가능해져 화재 감시와 농약 살포는 물론 드론부대를 활용한 대규모 군사 작전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미 미국의 인텔과 중국 드론 기업인 이항은 군집 비행 기술로 다양한 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관련 기술을 개발해 중소기업에 기술 이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황규락 기자 rocku@donga.com
영상취재 : 최상덕 (스마트리포터)
영상편집 : 이희정
그래픽 : 박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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