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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 ‘실격’… 중국선수 4명도 반칙으로 실격
2018-02-14 11:16 스포츠
어제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최민정 선수의 실격 판정에 안타까워 하신 분들 많을텐데요.

어떠한 기준으로 판정을 내린 건지. 올림픽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백승우 기자!
(네 강릉 스튜디오에 나와있습니다.)

[질문1] 최민정 선수가 아쉽게 실격 처리 됐는데 애매모호한 판정이었죠?

[리포트]
네, 500m 결승에서 최민정은 22cm 간발의 차이로 이탈리아 폰타나에 이어 두 번째로 들어왔는데요.

경기가 끝난 후 실격 판정을 받아 은메달을 놓쳤습니다.

3위를 달리던 최민정은 2바퀴를 남겨두고 추월을 시도했는데요.

그 과정에서 왼손으로 캐나다 킴 부탱의 무릎을 건드리면서 진행을 방해했다는 게 실격 이유였습니다.

부탱도 몇 차례 최민정을 밀치는 동작이 있어서 아쉬움이 남는데요.

심판진은 최민정의 인코스 진입 동작으로 인해 결정적으로 메달권 순위가 뒤바뀌었다고 보고, 이 상황에 페널티를 준 것 같습니다.

사전에 각국에 고지했던 페널티 룰을 최민정에게 엄격하게 적용한 건데요,

중국도 이날 남녀에서 판거신 등 4명이 반칙으로 실격됐습니다.

눈물을 보였던 최민정은 17일에 열리는 1500m에서 금메달을 노립니다.

[질문2] 남자 쇼트트랙 1000m와 5000m 계주는 수월하게 예선을 통과했는데, 1000m 준준결승 조편성이 좋지 않다면서요?

네, 어제 1000m 예선에서 임효준, 서이라, 황대헌이 준준결승에 진출했는데요.

조 편성 결과 세 선수가 같은 조에서 뛰게 됐습니다.

준결승에는 각조 2명 씩 올라가는데 우리 선수들끼리 경쟁을 해야하는 상황이 온 겁니다.

다만 반칙 판정에 따라 1, 2위 외에 나머지 한 명이 추가로 준결승에 오를 수도 있습니다.

1000m 준준결승은 17일 밤에 열립니다.

[질문 3]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한일전을 갖죠?

네,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오늘 세계랭킹 9위인 일본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벌입니다.

2패로 예선 탈락이 확정된 단일팀에게는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데요.

객관적 전력에서 밀리지만 한일전의 특성상 변수가 많습니다.

안방의 이점을 살려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붙일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경기는 남북 단일팀과 일본의 대규모 응원전도 예고됐는데요.

후회없는 한판 승부가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백승우 기자 strip@donga.com
중계PD: 이근두
중계카메라: 김정혁 손효준
중계감독: 윤희준 이승우 김남준 윤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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