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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국립공원 걷기 좋은길 5곳은 어딜까?
2018-02-14 11:31 문화

내일부터 나흘 간의 설 연휴인데요. 고향 방문 이후 나들이 계획 세우셨습니까.

국립공원관리공단이 늦겨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걷기 좋은 길을 발표했는데요.

남혜정 기상캐스터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선정된 5곳은 어딥니까?

강원도 2곳, 호남 2곳, 영남 1곳인데요.

지도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평창의 오대산 전나무숲길과 설악산 주전골, 경주 삼릉숲길, 내장산 아기단풍별길, 무등산 무돌길입니다.

다섯 길의 특징은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에 무리 없는 저지대 탐방로입니다.

차로 쉽게 갈 수 있고, 편하게 걸을 수 있는 숨은 명소입니다.

[질문 2] 동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평창도 있네요?

오대산 전나무숲길, 이 곳은 얼마전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지이기도한데요.

월정사 일주문부터 천왕문까지 1km구간이고요.

30분 정도 소요 된다고 합니다.

오대산 사이로 아름드리 전나무가 펼쳐져 있는데, 천년 고찰 월정사를 지키는 장엄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게 특징입니다.

월정사에서 유명한 것이 고려시대 때 지어진 팔각 9층 석탑인데 국보 제48호 입니다.

탑의 높이는 15.2m, 우리나라 다각다층탑 중에서 가장 높다고 하고요. 추녀 끝에는 동으로 만든 풍경도 달려있습니다.

[질문 3] 아직 2월이라 추운데 산행 괜찮을까요?

얇은 옷을 여러겹 입으시는 게 좋겠고요.

방풍 점퍼와 모자 등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방한복이 좋습니다.

설악산 주전골엔 온천이 있어서 오대산에 들렸다 이 곳에 가셔서 따뜻하게 몸을 녹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전골은 오색 약수를 지나 선녀탕에서 용소폭포로 이어지는 구간인데요.

시간은 약 1시간쯤 소요됩니다.

이 곳의 오색 탄산 온천은 탄산 온천과 알칼리 온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산행 후에 피로를 싹 풀면 천국이 따로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질문 4] 온 가족이 함께 걸을 수 있는 길이니까, 볼거리가 있으면 더 좋겠네요.

이번엔 경주 삼릉숲길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경주는 다른 길에 비해 조금 더 걸어야 하는데요.

삼릉탐방지원센터에서 용장마을 코스까지 3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길어보이지만, 소나무의 청량한 기운과 솔향기에 흠뻑 취할 수 있고, 삼층석탑 등 경주 남산의 역사 문화재와 최부자집 교촌마을과 연계한 전통문화 탐방까지 즐길 수 있어 1석 2조의 여행이 될 듯 합니다.

몇 년 전만 해도 경주하면 불국사, 수학여행이 떠오르셨죠? 이제는 얘기가 다릅니다.

황리단길, 교촌마을 등이 생겨나고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하다고 합니다. 요즘 SNS를 보면 경주 여행 사진도 인기 피드로 많이 올라오는데요.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다고 하는데, 관계자 인터뷰 들어보시죠.

[강동익 / 국립공원관리공단 탐방복지처 부장]
"설경을 즐길 수 있는 국립공원 탐방로 5개 코스를 선정하였습니다. 아직까지 매서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방한복 등 보온장비 준비와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질문 5] 오늘부터 설 연휴 날씨는 어때요?

오늘 아침은 서울도 모처럼 영상권으로 출발했는데요. 어제보다 한결 온화해지겠습니다.

하지만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점 참고하시고요.

다행히 연휴 기간동안 별다른 비와 눈소식도 없고요. 큰 추위도 없어서 야외 활동, 그리고 고향 오가는 길엔 무난한 날씨가 예상됩니다.

연휴때도 미세먼지엔 안심할 수 없으니까요. 외출 전 대기질 상황 꼭 확인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오늘부터 도로가 많이 막힐텐데,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요. 고향 다녀오는 길에 잠시 산에서 좋은 공기 마시고, 힐링하고 오면 좋겠습니다.

남혜정 캐스터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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