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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방남에 여야 정치권 갈등 고조
2018-02-25 19:31 정치

김영철의 방남을 놓고 여야 정치권이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김영철을 면담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갈등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영철 방남에 대한 보수 야당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영철 방남을 즉각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통일대교에서 김영철 방남 저지에 나섰던 자유한국당은 서울 청계광장으로 자리를 옮겨 규탄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김무성 / 자유한국당 의원]
"대한민국 국군의 원수 김영철을 대한민국 땅을 단 한 발자국도 밟지 못하게 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천안함 용사 묘역을 찾아 김영철 방남을 결사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승민 /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대한민국 대통령께서 (김영철을) 직접 만나시는 건 절대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을 드립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승적 이해를 촉구하면서도 야당의 반발은 색깔론에 불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백혜련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문재인 정부 발목 잡고 깎아내리기에 혈안이 된 자유한국당의 작태는 자기부정이고 모순 그 자체입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잠시 후 열리는 올림픽 폐회식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한국당이 장외 투쟁 확대를 선언하면서 여야 간 공방은 가열되고 2월 국회는 '빈손국회'로 끝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이동재입니다.

이동재 기자 move@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추진엽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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