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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환영 속 ‘차이나 패싱’ 우려…“적극 역할할 것”
2018-03-07 19:18 국제

중국은 남북관계 개선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마땅한 역할을 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어떤 속셈이 있는 걸까요.

이번에는 베이징 연결합니다. 정동연 특파원!

[리포트]
네, 중국 외교부는 어제 밤 자정이 가까운 시간에 성명을 내고 방북 결과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밤 늦게 외교부가 성명을 낸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외교부는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는데요, 앞서 그제도 중국은 비슷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그제)
"비핵화를 위한 공동 노력으로 확대되기를 희망하고 중국도 적극적인 역할을 할 준비가 돼있습니다."

이 부분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중국이 지금 우려하는 건 '차이나 패싱'인데요, 북중 관계가 예전같지 않은 상황에서 한반도 정세의 중재국 역할을 할 수 없을 수도 있다는 우려로 보입니다.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미국에 북미 대화를 촉구하는 것 외에는 마땅한 방법이 없는 것도 현실입니다.

오늘 관영 매체들은 일제히 미국의 대화 참여를 촉구하고 나선 가운데, 중국 역할론을 확대하기 위해서 대북 특사단이 중국을 찾으면 시진핑 주석이 직접 만날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정동연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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